[순천/교육]정순이 기자 =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는 지난 11월 27일 ‘2024 학습성과 경진대회’ 시상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인상 깊은 강의 체험 수기’와 ‘학습 성공 사례’ 두 가지 분야에서 우수한 교육 활동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분야별 대상(총장상)은 의생명과학과 유미정 학생(인상 깊은 강의 체험 수기 공모전)과 경영학과 김경현 학생(학습 성공 사례 공모전)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외에도 최우수상 2명, 우수상 6명, 장려상 10명을 포함해 총 20명의 학생이 선정되었으며, 수상자들에게는 총 520만 원의 학업장려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수상자들의 성과를 격려하는 동시에 대상 수상자들이 직접 학습 경험을 나누는 특강도 함께 진행되어 의미를 더했다.

인상 깊은 강의 체험 수기 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한 유미정 학생은 ‘질문을 통한 입력이 아닌 상상력 자극 강의 방법’을 주제로, 학습 자료에 핵심 개념과 사고력을 확장하는 질문을 넣어 상상력과 사고력을 자극하는 특별한 강의 경험을 공유했다. 그는 “운명이 결정된 세포를 인위적으로 조작하여 세포 운명을 바꿀 수 있을까? ” 같이 실제 수업에서 등장했던 질문을 소개하며 잘 고안된 질문에서 파생되는 학습 효과와 창의력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함께 소개하였다.

학습 성공 사례 분야 대상을 수상한 김경현 학생은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다, 실무 경험의 중요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경현 학생은 CBL(Community Based Learning) 경진대회에서 실제 기업의 시제품 마케팅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전공지식과 실무를 접목하는 과정을 통해 교과 수학, 관련 자격증 취득 등 학습의 선순환을 이루어낸 경험을 나누었다. 이 과정에서 학업뿐 아니라 인간적 성숙까지 연결된 사례는 많은 학생들에게 공감을 얻었다.

시상식에 참여한 국어교육과 2학년 학생은 “대상 수상자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으며 배움과 성장의 방식에 대한 새로운 영감을 얻었다. 특히 그들의 경험과 노하우는 저에게 새로운 도전을 위한 에너지가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교육혁신본부장을 맡고 있는 남기창 교학부총장은 “이번 학습성과 경진대회 시상식과 수상자 특강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만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더 큰 도약을 위한 동기를 얻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 확신한다”라며, “우리 대학은 학생들의 창의적이고 주도적인 학습 여정을 항상 응원하며,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아침신문 morn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