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오감만족 퍼플섬" 라벤더 축제 열린다

전국 최대 규모 3만5천㎡ 정원 조성으로 버스킹 공연·부케 만들기 행사·체험

아침신문 mornnews@hanmail.net
2023년 05월 17일(수) 09:24
[신안/아침신문]장숙희 기자 = 신안군은 지난 16일 신안군 출입기자를 대상으로 전국 최대 규모의 보라색 꽃이 흐드러진 퍼플섬에서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열린 라벤더 축제에 따른 사전 탐방 팸투어를 개최했다.

군에 따르면 이번 팸투어 취지는 색으로 이야기 하는 국내 유일한 퍼플섬 박지도에서 전국 최대 규모의 3만5,000㎡ 프렌치 라벤더정원이 조성되고 처음으로 개최해, 1004개의 아름다운 섬과 함께 개막식을 시작으로 농·특산물판매, 맛잇섬 브랜드제품 홍보, 버스킹 공연, 라벤더 머리화환 및 부케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와 체험이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특히 이들 1004개의 섬 가운데 안좌면 반월·박지도는 보랏빛 퍼플섬으로 유명하고, ‘보라색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한 번은 꼭 가봐야 하는 곳’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가족과 연인, 모임에서 보라색 옷을 맞춰 입고 퍼플섬을 방문하는 것은 이제 유행이 됐고, 지난 2021년 8월 퍼플섬 선포식 이후 70만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고 전했다.

또 이번 축제는 라벤더정원이 조성되고 처음으로 개최된다.. 2021년 세계관광기구(UNWTO)로부터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된 퍼플섬은 행정안전부와 한국섬진흥원이 선정한 ‘2023 봄철 찾아가고 싶은 섬’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퍼플섬에서는 라벤더꽃 축제를 시작으로 6월 버들마편초 꽃축제, 9월 아스타 꽃축제 등 철 따라 꽃 축제가 열린다.

퍼플섬은 UNWTO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된 곳으로, 행정안전부와 한국섬진흥원에서 공동으로 ‘2023 봄철 찾아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됐고, 전국의 여행사들이 신안군의 퍼플섬 관련 여행 상품을 앞 다퉈 내 놓으면서 ‘관광 수도’로 떠올랐다.

또한 전남 목포에서 쾌속선으로 1시간, 목포에서 서남쪽으로 54.5㎞에 자리한 도초도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과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명품 섬이다. 이곳은 18㏊에 달하는 수국 테마공원부터 전국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팽나무 명품 숲길까지 볼거리가 풍성하다.수국공원은 6월이 되면 산수국, 나무수국, 제주수국 등 이국적인 수국들이 자태를 뽐낸다.

더불어 퍼플섬의 기적은 신안군이 내놓은 기발한 아이디어도 한몫했고, 이에 박우량 군수는 보라색 옷을 입은 반려동물과 함께 입장한 동반객과 두 명 이상의 관광객이 양말, 스카프, 안경 등 동일한 보라색의 악세사리를 갖춘 사람에게 무료입장을 허용했고, 주민등록상 보라의 이름을 가진 사람도 무료이며 머리를 보라색으로 염색을 하거나 가발을 착용해도 무료입장이 가능해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퍼플섬의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신안군의 발 빠른 대처도 높이 살만하다. 우회도로를 개설해 만족감을 높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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