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사회]정순이 기자 =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지난 12일에 “함께이기에 행복한 우리, 예술로 찬란하게”라는 주제로 화순군 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김경환)가 2024년 연말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말 행사에는 화순군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등록된 중증 정신장애인과 가족 6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첼리스트 김기용님의 첼로 독주 연주 ▲등록 회원과 가족의 창작 작품 전시 및 발표(시낭송, 사진 및 그림 등) ▲마술공연 ▲참여자 모두 친밀해지는 시간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첼리스트 김기용님의 축하공연은 우리 군 중증정신장애인과 가족을 응원하고 격려하기 위해 무료 재능기부로 이루어졌으며,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가족은 “너무 소중한 시간이었다. 오늘 작품을 발표한 사람도 우리 자식처럼 정신장애인이라고 하니, 우리 아이가 발표한 것처럼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고, 참여한 등록 회원은 “첼로를 텔레비전에서만 봤지, 눈앞에서 본 적이 없었는데, 너무 신기하고 행복했다. 우리를 위해서 이렇게 준비해 줘서 감동했다.”, 또한 “앞으로도 오늘 송년회와 같은 행사가 많았으면 좋겠다”라는 바램을 보이기도 하였다.

이명환 보건소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연말 행사로 우리 지역의 중증 정신장애인과 가족이 느끼는 부양 부담과 사회적 고립감이 해소되어 지역민으로서 소속감과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라고, 응원하는 마음으로 재능 기부해 주신 첼리스트 김기용님께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화순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역주민의 정신건강과 중증 정신장애인을 위한 사례관리 상담 서비스, 생애주기별 정신건강 교육, 자살 예방사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화순군 정신건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아침신문 mornnews@hanmail.net